○… “대통령 마치면 양산 집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향인 경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 그는 22일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저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고 꿈을 키웠다. 창원과 거제의 노동자가 저를 인권변호사로 키웠다”면서 “저도 대통령을 마치면 지금 살고 있는 양산 집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 이어 문재인 후보는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 대통령을 만든 경남이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을 세웠다”면서 “경남이 만든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 김영삼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를 문재인이 계승하겠다”고 강조.

○… “국민 상대로 협박하려는 문재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견제. 그는 22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운 순간이라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면서 “지난 번 (노무현 대통령 관련) 640만 달러 얘기할 때도 (나에게) 어떻게 협박했느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청와대 서류를 내놨는데 이번에는 그를 협박한다”고 설명. 따라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후보가 그런 식으로 협박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국민 상대로 협박하려는 후보가 집권하면 안 된다”고 주장.

○…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일축. 그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 흑색선전을 시원하게 해명 해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얼마나 양념을 퍼 부었으면 그걸 해명하라 하겠느냐”고 반문. 이어 박지원 대표는 “안철수 비방 방법과 호남에서 이간질 방법 문건이 발각되었지만, 오리발을 내는 집이니 오죽 했겠느냐”고 다시 한 번 반문하며 “문재인 후보에 비해 조직, 사람, 돈도 부족하지만 안철수 후보에게는 민심이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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