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합류한 장문복이 팬들의 응원과 함께 악플러들의 비판까지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장문복이 다시 한 번 ‘상처’와 마주하게 됐다. 과거 ‘슈퍼스타K’에 출연해 ‘힙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속사포 랩을 하던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비춰지면서 악플과 조롱에 시달려야 했다. 상처를 극복할 즈음 악몽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인격모독까지 얹혀졌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합류하면서부터다.

최근 온라인상에 공개된 장문복의 퇴근길 영상은 충격적이다. 당시 서울 상암동에서 녹화를 마친 뒤 퇴근길에 오른 장문복은 팬들을 발견하고 차량의 창문을 내렸다.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욕설을 뱉었다.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장문복의 연습생 스토리가 마침표를 찍기도 전에 위기에 몰렸다. 결국 ‘프로듀스 101’에 합류한 것을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그는 합류를 앞두고 ‘슈퍼스타K’에 출연한 데 대해 “그때 나가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내가 왜 나갔을까 후회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장문복은 말했다. “그래도 내가 난생 처음 좋아한 일인데 끝까지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그는 ‘프로듀스 101’ 첫 순위 발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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