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사진 왼쪽) 자유한국당·유승민(사진 오른쪽) 바른정당 후보는 24일 각각 강원지역을 찾아 지역 공약 발표와 함께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 중반부에 접어든 24일 훙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강원도에서 각각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강원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강원이 산다’는 구호 아래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올림픽 이후 평창을 동계스포츠의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강원교통망 완성 ▲동해안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통일경제특구 지정 ▲접경지역 지원확대 ▲폐광지역 지원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다. 또 ‘첨단 도시 원주를 4차산업의 메카로’라는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원주 의료산업단지 육성’ 공약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원주 중앙시장·춘천 브라운5번가에서 거점 유세를, 경기 구리·남양주·하남·성남 등을 돌며 유세전을 펼친다. 홍 후보는 경기 지역 유세전에서 ▲GTX 3개 노선 2019년 완성 ▲경기남부 제4차 산업 중심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역시 이날 강원 평창·강릉·원주·춘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 국가 지원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 추진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동해안권 해양산악관광벨트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안한다.

유 후보는 지역 공약 발표 이후 강릉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을 시작으로 강릉・원주・춘천 등지의 시장을 방문하며 강원지역 유세에 나선다.

유 후보는 강원 지역 유세를 마친 뒤 이날 오후 7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총회에서는 대선 선거전략 변경과 향후 대선 일정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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