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 CNS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 CNS가 AI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직개편 및 새 인재 영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올해 중순 새로운 AI 플랫폼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사내 빅데이터 사업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 또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10여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 이성욱 파트너가 신임상무로 영입됐다.

신설된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은 현재 200명 수준으로, 내년까지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 등 총 400여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8월까지 AI 이미지·음성·동작인식 등의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사내 공모를 통해 타 사업 조직에서도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인력을 모집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로 다양한 사업협업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LG CNS의 이 같은 변화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산시스템 보편화 이후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LG CNS는 2013년 대기업 계열사의 공공부문 참여 제한 이후 매출이 감소 추세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 LG CNS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매출 비중은 51.42%에 달한다. 정부 정책방향, 또는 그룹의 실적에 LG CNS의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LG CNS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함"이라며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다양한 외부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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