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네이버 거리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근당이 올해 1분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8,319억원을 기록한 종근당이 올해는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종근당은 1분기 매출 2.096억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올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어 영업이익 167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14억3.500만원을 올렸다.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03%, 105.6%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 면에서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작년 매출액이 40% 가까이 급증한 종근당은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작년 대웅제약으로부터 가져온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판권이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다.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올해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도 한창이다. 종근당은 작년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에 이어 국내 제약사 중 1.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제약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외형과 내실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종근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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