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2012년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됐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좋았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너무나 익숙한 말이 돼버린 사회지만, 지금의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실업률은 4.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3%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분기 실업률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1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로 나타났다. 2012년 3.0%에 비하면 낮다. 하지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6%, 1.1%, 0.7%, 0.9%를 기록한 바 있다.

그 결과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더해 산정하는 ‘경제고통지수’는 6.4로 집계됐다. 2012년 6.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현재의 우리 경제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각종 물가는 치솟고 있고, 조선업 등 산업전반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물가는 비싼데 일자리는 구하기 힘든,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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