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해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늦은 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독대를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안철수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통합정부’에 김종인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10시15분까지 약 45분 간 김 전 대표와 독대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화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에는 김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동반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안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최 의원은 “저의 입당이 김 전 대표의 안 후보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알고 있고 (김 전 대표도) 그렇게 이해하고 계신다”고 했었다.

안 후보는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집권 후 국정운영 방향인 통합정부 관련 발표를 한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의 합류 여부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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