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1.9% 상승했다.<통계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4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 상승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1.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휘발유는 9.5%, 경유 14.1%, 자동차용LPG는 17.7% 상승했다.

▲ 품목별 물가 상승율 및 기여도.<통계청>

농축수산물은 4.5%, 집세 등 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당근(53.4%), 달걀(52.3%), 오징어(46.8%), 마른오징어(32.1%) 등이다.

또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전년 동월대비 2.3% 상승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광주, 울산, 전남 2.1%, 서울, 대구, 강원, 충북, 경북 2.0%, 부산, 인천, 대전, 경기, 충남, 전북은 1.6∼1.9%, 경남 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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