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한국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매해 늘어나고 있는 출품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1,163편이라는 역대 최다 출품작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며 역대 최다 작품수가 출품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 3월 1일(수)부터 14일(화)까지 약 2주간 영화제에 상영할 작품들을 모집했으며, 이 기간 총 1,163편의 단편영화들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기록한 종전 최다 출품작 수인 1,037편보다 약 12%, 무려 126편이 늘어난 수치로 영화 감독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지난 2002년 제1회 미쟝센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502편 출품작 수와 비교했을 때, 661편의 작품이 늘어나 2배 이상의 증가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보인 이러한 성과가 이례적인 이유는 지난해 실험적으로 선보였던 ‘식스 센스’(혼종장르) 부문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출품작 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장르 부문별로 크게는 79% 증가율을 보인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드라마) 등 다섯 가지 장르 모두 고르게 출품작이 늘어난 쾌거를 이루었다.

젊은 신인 감독들의 뚜렷한 개성과 장르적 신선함으로 무장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시선과 메시지를 통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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