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공기업 중 유일하게 4,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6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집계에서 준 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제외됐다.

사람인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4,215만원으로 8년째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한국감정원이 올랐다. 연봉 3,999만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벗어나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3위는 3,987만원의 한국가스공사였다.

이어 ▲한국마사회 3,965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3,813만원 ▲한국동서발전 3,799만원 ▲한국남부발전 3,787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 3,752만원 ▲한국수력원자력 3,740만원 ▲한국중부발전 3,702만원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작년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3,421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3,600~3,800만원 미만’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200~3,400만원 미만’ 23.3% ▲‘3,800~4,000만원 미만’ 13.3% ▲‘3,000~3,200만원 미만’ 13.3% ▲‘2,800~3,000만원 미만’ 10% 등의 순이었다.

작년 초봉평균은 2015년 3,305만원에 비하면 3.5% 상승한 수치다. 조사대상 기업 중 26개 사는 전년대비 초봉이 올랐다. 동결 2개사, 삭감 2개사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초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국수자원공사다. 3,163만원에서 3,423만원으로 8.2% 증가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2,529만원→2,715만원) 7.4% ▲한국중부발전(3,450만원→3,702만원) 7.3% ▲한국남부발전(3,563만원→3,787만원) 6.3% ▲인천항만공사(3,148만원→3,331만원) 5.8%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404만원→3,601만원) 5.8% ▲한국철도공사(2,855만원→3,020만원) 5.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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