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 <TV조선 '마이웨이' 방송캡쳐>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오랜 법정공방 끝에 성매매 혐의를 벗은 성현아가 침묵을 깨고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현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성현아는 그간 겪었던 심적 고통을 힘겹게 토로했다.

성현아는 “진짜 만신창이가 됐다”며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아들에 대한 미안한 심경도 털어놨다. 성현아는 “제가 한 6년을 닫고 살았다. 제가 닫고 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도 피해를 준 것 같다”며 “놀이터에 가서 앉아 있어도 걔는 저랑만 놀았다. 다른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노는데, 제가 다른 엄마들과 얘기를 못 하겠는 거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서 미로 선발된 후 데뷔한 성현아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2013년 12월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되면서 방송 출연이 모두 중단됐다. 성현아는 여러 차례 항소한 끝에 지난해 6월 무죄선고를 받았다. 최근에는 방송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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