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기준 국내에 미세먼지 관련 대기질 주의보(경보)는 해제 및 반복건수를 포함, 이날 하루에만 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총 123건의 대기질 주의보에서 절반가량에 달한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 단계 발령은 총 14곳이다. 기상청은 통상 미세먼지 농도가 151㎍/㎥이상일 경우 ‘매우나쁨’으로 표현하고, 이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주의보를 내린다. 미세먼지 ‘경보’는 ‘주의’보다 높은 단계로,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300㎍/㎥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 같은 경보단계 발령은 올해 들어선 처음이다. 14곳의 지역 중 10곳은 해지된 상태다. 아직 경보발령이 유지 중인 곳은 충남(충남권역), 경기(남부권, 동부권), 강원(강릉권역) 등 4곳이다.
환경부 및 기상청은 경보 발령 시 주의보 단계 때보다 활동에 더 강한 제재를 요구 중이다. 우선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 자제가 아닌 금지로 표현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지역엔 가급적 이동을 금지하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하교시간 조정 및 수업단축 또는 휴교할 것을 지시 중이다. 그 외 중·고등학교 실외수업이 금지되고, 공공기관의 야외 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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