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토즈가 2017년 1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선데이토즈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캐주얼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가 올해 1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위를 향했다. ‘애니팡’ 시리즈의 강력한 IP(지적재산권) 파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선데이토즈는 2017년 1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1분기에 비해 매출 23%,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 36%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 15%, 당기순이익 53% 성장한 규모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기존 스테디셀러의 인기와 더불어 ‘애니팡’ IP를 활용한 후속작의 흥행세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애니팡2’ ‘애니팡3’를 비롯한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포커’ 등 대표 게임의 라인업 확대가 매출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한 매출 다변화도 견조한 매출 구조와 사업 효율화에 도움을 줬다. 최근 회사는 유·아동 도서 전문 기업 형설아이와 손잡고 그림책, 스티커북 등을 선보였다. 애니팡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유아동 서적을 출간하고 애니메이션을 유통해 애니팡 IP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민광식 CFO는 “1분기는 두 자리 수로 확대된 국내 라인업과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며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들로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과 사업 다각화 효과를 배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부터 국내외 서비스, 사업망 확대를 위한 4~5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진행할 신작 출시로 매출 안정화와 영업이익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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