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7곳의 평균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8,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건설사는 2곳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곳으로 늘어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10대 건설사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평균 연봉이 오른 업체는 7곳이었다. 2개 건설사가 변동이 없었으며, 1개 건설사가 감소했다.

평균 연봉이 증가하면서 8,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도 3곳으로 늘어났다. 8,400만원을 지급한 대림산업이 1위였다. 7,8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600만원이 증가했다. 2015년에는 대우건설(8,100만원)과 GS건설(8,000만원)이 유일했다.

2위는 GS건설이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평균 연봉 8,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시평 1위 삼성물산도 8,000만원을 넘었다. 전년보다 200만원 올라 건설사 연봉 ‘탑3’에 랭크됐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7,800만원) ▲SK건설(7,700만원) ▲대우건설(7,400만원) ▲현대건설(7,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직원들에게 평균 급여로 8,100만원을 지급한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가장 많은 700만원이 올라 6,9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전년과 같은 6,800만원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포스코건설이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로 6,6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평균 급여는 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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