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시사위크|대구=정계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92.76 포인트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주식시장과 외국인 투자자가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판단했다.

8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집중유세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저 문재인의 대북정책이 대한민국의 신용도 상승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주가지수가 2,200 포인트를 넘어 사상최고”라며 “우리 주식시장도 외국인 투자자도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 아니겠느냐. 문재인 대통령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현재 문 후보 측은 승기를 어느 정도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득표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많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 후보도 “이미 관심사는 승부가 아니다. 누가 될지는 이미 결판났다”며 “이제는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다. 저 문재인 득표율 높을수록 대한민국 바꾸는 힘이 커진다. 이제 대구가 양단간 결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에게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개혁의 동력이다. 문재인 에게 한 표를 주면 한 걸음, 열 표를 더 주시면 열 걸음 더 개혁할 수 있다. 대구의 힘으로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1만 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문 후보 지지를 위해 함께했고,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의원, 홍의락 의원, 안민석 의원, 조응천 의원, 김현권 의원, 표창원 의원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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