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오늘(13일)만 해도 뼈 18점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다가 뼈 18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뼈 18점 중 2점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좌현 구역(4-6구역)을 수색하던 중 찾았다.

나머지 16점은 오전 11시 15분쯤 선체 4층 중간 구역(4-6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과정에서 발견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색본부는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 의뢰할 방침이다.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위 및 골편 크기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DNA 분석 결과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뼈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선체 내에서 처음으로 사람 추정 뼈가 발견된 이후 나흘째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 12일에도 선체 수색중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골편 다수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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