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빈 매장 증가 추이. <커피빈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커피빈이 수도권은 물론, 지방 상권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올해 5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의 신규 직영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커피빈은 2001년 1호점 개설 이후 점진적으로 점포를 확장, 현재 약 300여개의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만 19개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5월까지 29개 매장 오픈을 앞두며 출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내 신규매장 오픈 수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현재 출점 속도로 이어질 시 올해 약 70여개의 직영매장을 개설하며 전년 대비 약 125.8%의 두드러진 출점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출점 가속화에 대해 커비빈 측은 “강남 지역에 밀집되어 있던 점포망을 서울, 경기 권 일대로 전면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커피빈 등 해외 커피브랜드들이 점포 확장 전력을 펼치며 약진하고 있는 반면,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의 부진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카페베네다. 한때 점포수를 1,000여개까지 늘렸던 카페베네는 현재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