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정당 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8%, 국민의당 8%, 바른정당 7%, 정의당 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영향 탓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야당인 한국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통상 정당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례관계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 뿐 아니라 대척점에 선 한국당 지지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정당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양분하고 있던 광주·전라권의 민심이 민주당 쏠림현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민주당은 7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국민의당은 5%의 지지율을 얻었다. 야성이 강한 이곳에서 국민의당이 5%의 지지율을 얻은 것은 충격이다. 특히 향후 정치권의 정계개편 풍향계에 광주·전라 지역의 여론향방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당 지지율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4%, 한국당 21%, 바른정당 16%, 국민의당 4%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성향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 합계는 37%로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4%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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