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1 18:36 (토)
동기생 박범계가 말하는 윤석열 “호방하고 술도 잘 마셔”
동기생 박범계가 말하는 윤석열 “호방하고 술도 잘 마셔”
  • 정계성 기자
  • 승인 2017.05.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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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민주당 의원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아주 호방하고 술도 잘 마신다. 검사로서 디테일이 강하고 집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범계 의원과 윤석열 지검장은 연수원 23기 동기생이다.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지검장이) 법질서 수호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치밀한 수사가 가능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우병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반성적 고려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공소유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본, 특검, 그 다음에 이어받은 서울중앙지검으로 (국정농단 기소가) 세 파트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완규 지청장의 주장에는 “택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뒤 “검찰 수뇌부가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기계적·형식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완규 지청장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대화에서도 대통령 인사권을 검찰에 넘기라는, 사안마다 ‘딴지’를 거는 같은 동기”라고 혹평했다.

과거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석열 지검장에 대한 ‘흠모’를 숨기지 않았다. 윤 지검장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좌천을 당하고 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시기다.

윤 지검장을 ‘형’이라고 지칭한 박 의원은 “작년에 국회의원 됐다고 동기모음을 했을 때 10여분 아무말없이 술한잔만 하고 일어났던 형”이라며 “제가 정치적 중립성을 해할 위험인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형에게 검찰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다는 소식은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참여정부 민정비서관으로서 검찰개혁의 일익을 담당했었던 과거의 이력이 주요 이유다. 특히 당시 민정수석이 문재인 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언론을 통해서만 거론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의) 전화를 기다리는 상태냐’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이 정도만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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