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이 은행연합회에 정사원으로 가입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은행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월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다. 

은행연합회는 총회 의결 등 가입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뱅크가 정사원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가입한 케이뱅크에 이어 은행연합회의 22번째 정사원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카카오, 이베이 등 주주사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사원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 구축과 은행권 공동 현안과제 해결 등을 통해 한국카카오은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은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은행법 하에서는 창의적인 기술과 자본력이 있는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은산분리 완화와 함께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일 영업을 개시한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오픈 2주 만에 20만 명을 고객을 유치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 향후 성패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6월 말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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