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완성하고, 또 하나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두산은 23일 전라북도 익산시 제2일반 산업공단에 위치한 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440KW용 144대, 총 60MW의 연간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이로써 ㈜두산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연료전지 공장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Stack) 생산라인을 자동화 해 품질 및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Balance of Plant)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도 더했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Electrode)도 해외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됨으로써 핵심부품의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는 2018년부터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를 생산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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