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뉴시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3일 경제 부처 중심으로 첫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2개 부처의 업무보고 일정을 발표했다.

첫날에는 경제1분과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경제2분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사회 분과에서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정치·행정 분과에서 행정자치부, 외교·안보 분과에서 외교부의 업무보고를 듣는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기재부의 첫 업무보고에 대해 “전체를 총괄하는 보고를 먼저 받는다는 의미도 있고, 추경예산 등 시급한 문제도 있다”면서 “사전에 큰 골격을 파악해야 마지막에 제대로 된 예산안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부처 업무보고는 분과위원회 별로 진행되지만 과제 성격에 따라 분과위과 함께하는 합동 업무보고를 수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과위는 이와 별도로 현장 방문과 전문가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 201개를 100개 안팎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김진표 위원장은 “각 부처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과 자문위원들이 의견을 반영하다 보면 201개 공약이 수정되기도 하고 추가되기도 할 것이다. 이를 포함해 100여개 과제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어떻게 묶느냐(그룹핑)에 따라 5개년 계획에서 100개가 될 수 있고, 120개, 150개도 될 수 있다. 201개 과제 중 몇 개를 없애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그룹핑 하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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