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4일 부산과 경남 울산을 찾아 ‘흔들리는’ 민심을 수습할 예정이다. 

PK지역은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경남 거제)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부산)의 고향인 까닭에 ‘변수’가 많은 지역.
 
결국 이번 대선에서 호남권과 달리, 이들 지역에서 ‘투표에 따른’ 지각변동이 이뤄질 것으로보이고, 실제 PK 지역에서는 박근혜 대세론이 무너지고 있는 까닭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후보 측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간담회도 갖는다.
 
박 후보는 또 이날 저녁 6시께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 간 ‘깜짝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을 상징하는 큰 행사인만큼 (박 후보가) 축하하는 의미로 영화제를 찾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축사는 하지 않고 개막식에 잠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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