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김대중, 김영삼, 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여론조사 결과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평가 결과는 어땠을까.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평가를 살펴보면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57%(19886), 14대 김영삼 대통령 71%(19933), 15대 김대중 대통령 71%(19983), 16대 노무현 대통령 60%(20034), 17대 이명박 대통령 52%(20083), 18대 박근혜 대통령 44%(20133, 취임 4주차), 19대 문재인 대통령 84%(취임 4주차)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84%로 최고치이지만, 이는 여러 정치·사회적인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20006월 제정·도입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법이 20057월 모든 국무위원(장관)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제16~18대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로 인해 논란과 잡음에 시달렸다.
 
또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문 대통령의 경우, 정권인수위가 없이 곧바로 취임해서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