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센터 80% 6월말까지 위탑업무 계약종료 합의

▲ SK브로드밴드가 홈센터 협력사 중 80%와 업무위탁 종료 합의에 성공했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홈센터 직접운영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일 홈센터 대표들과 협의한 결과, 전체 103개 센터 중 약 80% 센터가 6월 말까지 위탁업무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SK브로드밴드의 홈센터 직접운영 계획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자회사를 설립, 전국의 홈센터 구성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과 접점에 있는 구성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위탁업무 종료 의사를 밝힌 센터 대표에겐 ▲자회사 관리직으로 재고용 또는 ▲영업전담 대리점 운영 및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 부여 ▲위로금 지급 등 다양한 보상방안이 마련된다.

다만 종료의사를 밝히지 않은 20%에 대해선 기존처럼 위탁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소중한 협력사들과 센터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