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서울지역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1%p 하락한 55.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위인 자유한국당(13%)보다 42.6%p나 앞섰다. 국민의당(8.0%), 정의당(6.0%), 바른정당(5.3%) 등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 정당지지율에서도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21.4%로 최고 지지율을 보였지만,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는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다.
 
서울의 경우, 한국당은 11.4%로 전국 평균지지율(13.0%)보다 1.6%p 낮았지만 민주당은 이곳에서 전국 평균지지율(55.6%) 보다 1.1%p 높은 56.7%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도 한국당은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1.5%p 낮은 11.5%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이곳에서 민주당은 0.9%p 높은 56.5%를 나타냈다.
 
호남민심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호남에서 절대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6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61.7%, 국민의당 19.6%, 한국당 4.9%, 정의당 3.5%, 바른정당 2.7%였다. 광주·전라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율 차이는 42.1%p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6.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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