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유소 휘발유값이 6주째 하락세를 걷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472.6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3.8원 내린 가격이다. 5월 첫째주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다만 1,402.6원을 기록한 지난해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는 70원 높은 수준이다.

또한 6월 첫째주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원 떨어진 1,262.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의 휘발유는 1,491.8원, 경유는 1,283.3원이었다. 전주대비 각각 3.5원, 3.9원 내려간 가격이다. 알뜰주유소 판매가격도 내려갔다. 휘발유가 전주 대비 3.6원 내린 리터당 1,444.7원, 경유는 전주 대비 3.9원 하락한 1,235.2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개 아랍권 국가들의 카타르 단교 선언의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세를 전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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