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 농협 통합 미곡처리장(RPC) 직원이 벼의 수매 장부를 조작해 수천만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관련 혐의로 받고 있는 농협 미곡처리장 직원 김모(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 강화군 농협 미곡처리장의 장부를 세 차례 조작해 대금 2,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측은 특별 감사를 통해 이 같은 비리 사실을 포착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측은 김씨를 해임하고 횡령한 금액은 변상하도록 했다. 미곡처리장 B 대표이사는 관리 부실로 함께 해임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미곡처리장은 강화농협, 서강화농협, 남부농협 등 3개 지역 농협이 출자해 운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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