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수 빼고 다 협조해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진짜 문제 있는 한 두 사람 빼고는 (채택)해주는 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 “탄핵 이후 8개월간 무정부 상태”였던 만큼 “국정이 조기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 그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묻지마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절제 있는 야당이 됐으면 한다. 일단 파격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부연. 따라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빼고는 다 협조해야 한다”는 게 하태경 의원의 생각.

○… “문재인, 좀 더 인내하고 설득해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만류. “앞으로 9월까지 대법관, 대법원장, 헌법재판관 등 약 30여 차례의 인사청문회가 남았다”는 점에서 “조금 더 인내하면서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 박지원 전 대표는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강행한다면 김이수 후보자의 본회의 인준 표결이 부결로 유도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청문회에서 협치는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 특히 “300명 국회의원 중 120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대통령이 220석을 가진 대통령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

○… “정의와 형평 상실한 친박당 몰락”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청년·장년층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의와 형평을 상실한 이익집단이기 때문”으로 설명. 친박당의 몰락도 같은 이유로 판단. 그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념으로 뭉쳐진 집단도 아니고 이익으로 모여진 집단이다 보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부끄럼 없이 서슴없이 해 왔다”고 설명. 이어 “정의와 형평은 이 땅의 청년·장년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지지를 회복하려면 철저하게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정의와 형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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