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15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15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당초 농해수위는 전날(14일) 김영춘 후보자의 청문회 직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야당 측이 지도부 보고 차원에서 이날 채택하기로 조율했다.

농해수위는 인사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가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어 “후보자는 최근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수산 분야 정책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과 전문성 및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흠 한국당 의원은 청문보고서 문구와 관련 “석사학위 논문 중복게재 여부는 지도교수 연구 과정에서 했고, 후보자가 ‘정중한 해명과 유감을 표현했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문제제기 했고,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 대행은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농해수위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에게 “인사청문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있게 검토해 향후 해양수산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해운·조선·수산업 위기 타개 등 당면한 현안 해결과 해양강국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위원회를 연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전 중 간사 회동을 열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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