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담화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2014년 세월호 관련 담화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담화 당시 모습과 지난해 11월 마지막 담화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와 관련해 눈물을 흘린 담화와 임기 단축 등 모든 것을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힌 마지막 담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 두 장면 속 의상은 똑같다. 마지막 담화에서 목걸이를 착용한 것을 빼고는 상의와 자켓, 심지어 헤어스타일까지 일치한다. 같은 날 찍은 사진이라 해도 의심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른 공식석상에서도 이 옷을 입은 적이 종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상징성이 큰 두 담화에서 같은 의상을 착용했다는 점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왠지 모르게 무섭다. 소름이 돋는다. 박근혜는 저 두 날 같은 옷을 입었다는 걸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