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만표 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뉴시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의 징역 3년에서 감형된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재판부는 홍만표 변호사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청탁을 대가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고, 조세포탈 혐의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상습도박 관련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는 1심과 달리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된 법무법인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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