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인의 발언 내용은 옳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바 ‘워싱턴 발언 논란’을 불러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두둔한 말. 그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핵 폐기는 늦었다. 동결 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한미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고, 유수의 미국 지도자들도 다 찬동했다”면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 내용은 옳으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발언의 시기와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설명.

○… “마녀사냥 하듯 박근혜 몰아가”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탄핵정국의 소회를 밝힌 말. 친박으로 분류되는 그는 19일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제주타운홀 미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치 마녀사냥 하듯이 언론, 검찰, 좌파들이 몰아가는데 아무 역할도 안하고 자기 살길만 찾는 동료 의원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 이어 김태흠 의원은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밤낮 고민을 했다”면서 “남은 기간 십자가를 지고 당을 재건하고 보수의 가치를 추구, 국가를 위해 내 몸을 던져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강조.

○… “판결문 공개 전까지 몰랐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소송에 대해 “판결문이 공개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피력.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 단순히 이혼 경력만 알고 있었다는 것. 그는 18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민정수석실에서는 새로운 매뉴얼을 마련할 겨를 없이 박근혜 정부에서 사용하던 기존 검증 방식대로 진행했다. 후보자에게 제출을 요구한 서류 목록에는 혼인무효소송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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