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최호식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전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이 21일 오전 10시 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호식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씨와 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뒤 A씨를 강제로 호텔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바로 다음 날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 조사는 A씨의 고소 취하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성추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지난 7일 여직원을 추가 조사했다. 최 전 회장에게는 지난 15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최 전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비난이 빗발치자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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