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진 명단에 오른 하수 부사장.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4월을 기해 6개의 독립회사로 분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첫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조선-해양 관련부문은 하반기부터 일감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임원도 10% 감축한다. 분사된 회사들은 조직정비를 통한 독립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임원인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는 2명이 나왔다. 현대중공업의 하수 전무와 현대삼호중공업의 이상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전무 승진자는 현대중공업에서 10명,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건설기계 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이는 총 36명으로, 이 중 14명이 현대중공업 소속이었다. 이어 혀대오일뱅크에서 5명, 현대미포조선에서 4명,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서 각각 3명,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로보틱스에서 각각 2명,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 호텔현대에서 각각 1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에서 4명, 현대건설기계에서 3명, 현대로보틱스에서 2명, 현대일렉트릭에서 1명 등 총 10명이 상무보로 이름을 올리며 임원으로 발돋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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