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수주한 1억6,2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주롱 투아스 매립공사' 현장 전경. <현대건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2017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에서 3관왕을 차지한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또 다시 낭보를 전했다.

22일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2건의 해상 매립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밝혔다. 1억 6,200만달러(원화 약 1,840억원) 규모의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7,400만달러(원화 약 840억원) 규모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다.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가 발주한 해상 매립공사다.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공기는 올해 7월중 착공해 향후 5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HDB)이 발주해 창이공항 확장 및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 매립공사이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가 자사의 뛰어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 및 건축 공사 등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건 지난 1981년부터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립했다. 총 55건, 9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는 총 10개 현장, 3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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