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투명보트•샤크다이빙, KBS2 <슈돌> 방영 후 이용객 급증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서 매일 2회 진행되는 상어 피딩타임.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의 상어 체험프로그램 ‘상어투명보트’와 ‘샤크다이빙’이 ‘대박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산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 송광호, 이하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동안 상어투명보트의 이용객 수가 전주 대비 5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체험프로그램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은 지난 11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축구선수 이동국이 ‘대박이’ 등 자녀들과 부산아쿠아리움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방송된 영향이 크다. 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접한 많은 이들이 실제로 부산아쿠아리움을 찾으면서 단기간에 이용객이 급증했다는 것이 부산아쿠아리움의 설명이다.

‘상어투명보트’는 바닥 전체가 유리인 보트를 타고 약 3,000톤 크기의 수조를 돌며 그레이너스상어를 포함해 푸른바다거북, 부채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는 국내 유일의 체험시설이다. ‘슈돌’ 방송 직후 부산아쿠아리움을 대표하는 이색 체험시설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용 시 해양생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전문 가이드로부터 각종 해양생물의 생태를 배우는 것은 물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상어투명보트와 마찬가지로 부산아쿠아리움이 국내 아쿠아리움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 중인 ‘샤크다이빙’ 또한 ‘슈돌’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샤크다이빙은 전문 다이버와 함께 상어가 사는 약 300만 리터의 수조를 스쿠버다이빙 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동국이 자녀들 앞에서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슈돌’을 통해 방송된 후 전주 대비 예약이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상어 피딩타임’은 국내 아쿠아리움 중 가장 많은 상어를 관리 중인 부산아쿠아리움이 BRP(Breed•Rescue•Protect) 활동의 일환으로 상어의 적극적인 개체관리를 위해 1일 2회 진행하고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장명근 마케팅팀장은 “상어투명보트와 샤크다이빙은 오직 부산아쿠아리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 또는 한번뿐인 인생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는 욜로(YOLO)족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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