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이 내주 예정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이 내주 예정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이후 ‘인사정국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상곤·조대엽 후보자와 함께 송영무 후보자를 부적격 신(新)3종 세트로 규정한다”며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고액 자문료·셀프 무공훈장 등 각종 의혹을 비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라디오에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왜 이렇게 인사5원칙에도 위반이 되고 국민의 질타를 받는 인사를 국무후보자로 내정한지 모르겠다”며 “이것이 아마 대선 때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보은하는 인사, 그리고 그 주변에 친문인사, 코드인사만 뽑다 보니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런 등등, 이런 분들은 보류된 내용이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사실이라고 한다면 청문회에서 적합으로 의견을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예고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전체회의에서 “김상곤·송영무 후보자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면 국민의 인내심이나 야당 의원들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고 빨리 뜻을 접고 새 후보자를 찾는 게 좋을 듯하다”고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28일, 김 후보자 청문회는 29일, 조 후보자 청문회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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