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부터 롯데그룹의 경영혁신실을 포함한 일부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CJ,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사옥을 옮긴다.

먼저 롯데그룹 ‘컨트롤타워’격인 경영혁신실은 이달 말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사한다. 이어 30일 주요 비즈니스 유닛(BU)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이 입주한다. 경영혁신실과 4개 BU는 롯데월드타워 17층, 18층, 20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남산 본사가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 일부 층을 임시거처로 사용한다. 대신 CJ제일제당센터에 있던 CJ푸드빌이 KT&G 을지로타워로 옮긴다. 남산 본사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직후인 1994년부터 본사로 사용한 곳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사는 신세계면세점이 들어설 반포 센트럴시티 강남점으로 이전한다. 홍보실을 제외한 백화점 전 부문이 이동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 금강쇼핑센터에서 2019년 삼성동 KT&G 대치타워 근처로 옮긴다. 현재 현대백화점 측은 부지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옥 건설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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