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을 향해 비판한 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한 데 대한 쓴소리인 셈. 그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도대체 눈과 귀가 없는지 묻고 싶다”면서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고), 국방부는 복마전이 되고, 안보는 구멍이 날 것이 뻔하다”고 지적. 이어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적폐 후보를 내세워 청문회 통과를 밀어붙이는 것은 협치를 포기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의 존재를 거부한, 야당을 짓밟는 일”이라고 설명.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안 추진 강행을 시사. 그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추경을 막을 명분이 어딨나” 반문하며 “제가 울분을 토했지만, 이제부터는 국민의 분노가 터질 것”이라고 주장.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라도 이번주부터 추경 심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 특히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과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애국’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꼬집으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느냐”고 일갈하기도.

○… “방송통신 로스쿨 도입 추진”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사법시험 폐지 이후 “현행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강조. “로스쿨의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비싼 학비와 불투명한 입학전형 등으로 인해 현대판 음서제로 변질된 측면도 있다”는 것.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안으로 방송통신 로스쿨 도입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설명. 이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기능하게 해야 한다”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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