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됐다. 1968년 1·21사태(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로 통행이 제한된 지 50년 만이다. 그동안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30분(동절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개방하고 이후에는 통행이 제한됐다. 청와대 앞길이 개방된 26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었다. 경계하고 감시하던 눈빛 대신, 시민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함께 찍는 경찰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했다. 다만 온라인상에선 민노총이 청와대 앞길에 천막을 설치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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