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둘러싼 세금 논란이 이번엔 궐련형 전자담배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몇 해 전부터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전자담배는 여전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역시 편리함이다.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를 꺼낼 필요도 없고, 재떨이가 없어도 된다.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여러모로 편하다.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더욱 편리하고 디자인도 예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 담배 모양과 흡사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확산되는 논란거리도 있다. 흡연자들에게 유독 민감한 문제인 세금이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은 일반담배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담배에 붙는 세금엔 금연 장려 목적도 있는 것”이라며 세금을 올려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반면 흡연자들은 엄연히 다른 방식의 담배이고, 세금을 더 적용할 경우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입장이다. 이는 담배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담배와 세금, 그 뗄 수 없는 논란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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