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후원, 소외계층 대상 밀착형 봉사활동 등 정기적 지원 펼쳐
지역사회와 상생 차원 다양한 사회공헌 앞장서 실천

애경산업은 창립기념일인 4월 25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나눔’을 테마로 정하고, 총 32명의 다문화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전달했다. 사진은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 모습.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의 사회공헌활동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기금 후원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봉사활동 등 자칫 관심 밖으로 밀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 ‘사랑(愛)과 존경(敬)’이라는 기업명이자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 창립 32주년 맞아 32명의 이주배경 고교생과 나눔 실천

일단 눈길을 끄는 것은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다.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학비를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애경산업은 창립기념일인 4월 25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나눔’을 테마로 기념했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로 총 32명의 다문화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전달한 것.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원씩 8,000만원 수준이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는 2015년 애경산업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창립 30주년에는 청소년 30명에게 장학금 총 7,500만원을, 31주년인 2016년에는 총 31명에게 7,750만원을 지원했다.

3년간 후원비용은 총 2억3,000여만원으로 이 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과 회사가 반반씩 조성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애경은 2012년부터 6년째 서울시와 함께 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진은 6월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전달식’을 진행하는 모습.

◇ 서울시에 6년 연속 이웃사랑 나눔 실천

서울시와 함께 하는 사랑 나눔 행사도 주목된다. 애경은 2012년부터 6년째 서울시와 함께 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6월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사랑나눔 기부전달식을 통해 공장도가 기준으로 약 23억원 상당의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칫솔, 샴푸, 보디워시 등의 생활용품과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의 화장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생활용품과 화장품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여성생활시설 및 아동∙장애인복지시설, 독거어르신, 차상위계층, 긴급위기가정 등에 전달된다.

애경은 지난 6년간 공장도가 기준으로 약 77억원 상당의 생필품 기부를 통해 4만3,000세대에게 기부를 했다.

애경은 (재)바보의나눔과 함께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한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가 2만원 상당의 구강용품으로 구성된 ‘2080 기적나눔박스’ 1,000세트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 희귀난치성 환아에게 ‘2080 기적나눔박스’ 전달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를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애경은 (재)바보의나눔과 함께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한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가 2만원 상당의 구강용품으로 구성된 ‘2080 기적나눔박스’ 1,000세트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재)바보의나눔은 고 김수환추기경의 나눔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모금전문단체이며, 애경은 지난 5월16일 열린 ‘제6회 바보의나눔 베이스볼데이’ 행사에 참여해 (재)바보의나눔과 공동으로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관심과 직접참여로 진행된 기부행사로 투병생활에 지친 환아와 가족들이 질환을 끝까지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달된 2080 기적나눔박스는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및 소아암 환아 등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2080 기적나눔박스는 환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2080 어린이 치약/칫솔과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2080 구강용품으로 구성됐다.

애경은 2012년부터 지역사회 복지관을 통해 본사 각 팀 별로 소외계층 노인가정과 1대1 결연을 맺고 해당가정을 후원하는 밀착형 봉사활동 ‘희망디딤돌’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 독거 어르신들과 2012년부터 1대1 결연

애경은 2012년부터 지역사회 복지관을 통해 본사 각 팀 별로 소외계층 노인가정과 1대1 결연을 맺고 해당가정을 후원하는 밀착형 봉사활동 ‘희망디딤돌’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홀로 계신 어르신을 매월 방문해 김장, 밑반찬, 보양식, 방한의류와 같은 생필품 지원은 물론 각 팀 직원들이 돌아가며 결연 맺은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벗이 되어 드리고 집안을 살피는 등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 봉사활동이다.

지난 6월15일 늦은 오후엔 AK플라자 구로점 소재 CGV에서 독거 어르신 50여명과 함께 영화를 같이 보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관람은 애경산업과 서울시 구로구 소재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애경산업 임직원이 참여해 독거 어르신 50여분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는 등 문화생활을 즐기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영화관람 후에는 여름철 필수품인 양산과 우산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애경 관계자는 “단순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애경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을 흘리고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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