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주요 유통그룹사 중 공정거래위원회부터 받은 제재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롯데가 공정위로부터 받은 제재건수는 28건이었다. 이는 30대그룹에 속한 유통그룹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과태료 및 과징금 등 누적 제제 금액은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CJ그룹이 17건의 제재를 받았으며 이어 신세계(13건), 현대백화점(7건) 순이었다.

롯데그룹은 28건의 제재 가운데 징계 수준이 가장 높은 검찰고발만 3건을 당했다. 두 번째 징계순위인 과징금이 4건이었으며, 과태료가 14건, 시정조치 5건, 경고조치 2건이었다. CJ도 2건의 검찰고발을 당했으며, 과징금 3건, 과태료 4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검찰고발된 건 없었다. 신세계는 3건의 과징금과 5건의 과태료, 시정조치 3건, 경고조치 2건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은 과징금 2건, 과태료 3건, 시정조치 2건을 각각 제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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