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다.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신영호 기자>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날 전대에선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4명이 뽑힌다.

당 대표 후보는 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후보 등 세 사람이다. 정치권에선 대선 프리미엄을 업은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적 혁신! 조직 혁신! 정책 혁신으로 새로운 한국당을 만들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원유철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고 강한 당대표가 돼서 수구보수정당이 아닌 혁신 보수정당을 만들고 싶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중앙당과 전국 당원협의회에 국민소통전화를 개설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는 김태흠, 박맹우, 이철우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등 5명이다. 여성 최고위원에는 현역인 윤종필 의원과 원외인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무궁화회 총재가 경쟁을 벌인다.

후보자들은 전대가 시작되는 오전 11시 남양주 감자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전대 결과를 전해 듣게 된다. 이후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로 올라와 당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와 지난 2일 있었던 현장투표를 더한 결과, 총선거인단 21만8,972명 중 5만5,272명(25.24%)이 참여했다고 한국당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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