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 계획eh. <국토교통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개최된 안산서 급행열차 시승행사에서 참석해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이제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은 급행열차를 확대 운행한다. 이어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한다. 또한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를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설개량이 완료되면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돼 21분 단축된다.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운행돼 각각 7분씩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TX가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이상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GTX 구축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과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고품질의 철도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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