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에 나선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간사 선정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주인 찾기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9월이나 10월께에는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산업은행 올해 매각 작업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2010년 주당 1만8,000원에 대우건설 지분을 매입해 현재 50.75%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매입 투입한 자금은 3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최근 주가가 7,800원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낮은 주가와 갖가지 대외적인 환경 변수 탓에 산은은 그간 매각 작업 착수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