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상위기업 격려, 업계고충 청취 및 일자리 창출방안 등 논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자리위원회가 오는 18일(화)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근로자수 기준 상위 10대 대기업과 5대 중소기업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과거에는 정부와 재계와의 만남이 주로 자산 총액 순위인 기업집단(그룹) 기준이 적용됐으나, 이번에는 근로자수가 많은 개별 기업 순으로 초청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 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이들 기업 대표들을 초청, 감사를 전하는 한편 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과 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하반기 채용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고용없는 성장으로 인해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산총액 기준의 재계 그룹순위는 상호출자 제한 등 규제대상으로서 의미는 있지만, 국민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훨씬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에서 존경받고 칭송받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