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은 비로 인해 강우콜드로 끝났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주말과 함께 다시 장맛비가 돌아왔다. 주중 푹푹 찌는 무더위는 잠시 물러갔지만, 조금 이른 여름휴가나 나들이를 계획했던 이들에겐 아쉬운 소식이기도 하다.

오늘 다시 찾아온 장맛비가 걱정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축제를 놓치는 것은 아닐지 야구팬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4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은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6회초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퓨처스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다.

지난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날에도 비가 내렸다. 하지만 걱정은 없었다. 경기가 고척돔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대구에 위치한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라이온즈 파크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연호동의 기상예보를 살펴보면,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진 오후 3시 이후 비 예보는 없다. 하지만 국지성 호우가 잦은 장맛비의 특성상 큰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만약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열릴 수 없게 된다고 해서 올해 올스타전이 아예 물건너 가는 것은 아니다. 일요일인 내일로 경기가 연기돼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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