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지급을 실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삼성전자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규모를 늘렸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중 138곳에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총 지급금액은 201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8,000만원)보다 48억9,000만원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당초 생산성 격려금이었지만, 2013년부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 인센티브’ 제도로 확대 시행돼 왔다.

이번엔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안전비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지급받았고, 지급금액 또한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지급된 인센티브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7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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